작가노트

쓰기 전에 걷는다

책을 쓰는 동안 나는 매일 같은 길을 걸었다. 원고가 막힐 때마다 책상에서 일어나 일단 밖으로 나갔다.

문장은 책상에서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, 대부분은 걷다가 문득 떠올랐다. 그래서 이 책의 목차는 걸은 순서를 따른다.

작가노트라고 쓰고 보니 별것 없다. 쓰기 전에 걷는다. 그뿐이다.

김서린 걷고, 보고, 씁니다. 느리게 지나가는 것들에서 문장을 길어 올리는 에세이스트입니다. 작가의 글 전체 보기 →

게시일 2026.10.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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