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옥에서 가장 오래 머무르게 되는 곳은 방이 아니라 마루다. 안과 밖의 경계에 놓여서, 앉는 사람을 어디에도 속하지 않게 해 준다.
안과 밖의 경계에 놓여서, 앉는 사람을 어디에도 속하지 않게 해 준다.
오늘은 새로 올린 마루 위에서 점심을 먹었다. 소나무 결이 아직 따뜻했고, 오후의 빛이 서까래를 타고 천천히 내려왔다.
집은 짓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앉히는 것이라는 말을, 나는 이 마루 위에서 처음 이해했다.
집은 짓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앉히는 것.

한옥에서 가장 오래 머무르게 되는 곳은 방이 아니라 마루다. 안과 밖의 경계에 놓여서, 앉는 사람을 어디에도 속하지 않게 해 준다.
안과 밖의 경계에 놓여서, 앉는 사람을 어디에도 속하지 않게 해 준다.
오늘은 새로 올린 마루 위에서 점심을 먹었다. 소나무 결이 아직 따뜻했고, 오후의 빛이 서까래를 타고 천천히 내려왔다.
집은 짓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앉히는 것이라는 말을, 나는 이 마루 위에서 처음 이해했다.
박도윤 한옥을 짓고 고치는 일을 하며 글을 씁니다. 나무와 빛이 만드는 시간을 기록합니다. 작가의 글 전체 보기 →
게시일 2026.10.09